지금 시점에서 파판 안 할 이유는 차고 넘치지

낙인처럼 찍혀버려 개선의 여지가 없는 게임 이미지

졸렬하고 멍청하기까지 한 한섭 운영진

같은 유저조차도 한섭하면 돈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호구 취급함

이벤트 아이템 같은 사소한 것조차 큰 업데이트에 묶여있을 정도로 유연하지 못한데 계속 업데이트 주기 차이 둬서 박탈감 오짐, 그 차이도 6개월 정도로 결코 짧지 않음

끝이 없는 자기 복제

갈수록 떨어져가는 게임의 세부적인 퀄리티

 

분명 좋은 게임인 건 맞았고 취직 이후 시작한 게임이었던만큼 물심 양면으로 애정을 많이 쏟았지만...

한섭 운영진과 유저, 그리고 요시다에게까지 실망하고 다른 겜을 하면서 콩깍지가 벗겨지게 되었다.

그래서 파판에 대한 마지막 열정을 불태워주었던 그가 맞이한 결말을 직접 본 뒤로는 미련없이 접어버렸다.

파판하면서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주었던 그의 목소리가 플레이 중인 다른 게임에 매력적인 캐릭터로 다시 오게 된 이상 더욱더 돌아갈 일은 없게 되었다.

미련이 아예 없다는 건 거짓말이겠지만 복귀 생각이 들기는커녕 겜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파 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