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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본캐를 블래로 정한 내가 제일 잘못했다

검은버들 2023. 9. 19. 23:34

쉬고 온다고 뭐가 더 나아질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이 병신캐는 정말 밑바닥 중의 바닥까지 떨어져서 다시 나올 생각이 없는 것 같음.
이렇게 직변권 이 악물고 안 낼 줄 알았다면 더 발 빼기 힘들어지기 전에 손절했어야 하는데.......
mmo에서 자캐 외형을 본따 만든 캐는 절대 버리지 않는 똥고집이 파국을 부르네......
이제서라도 발 빼고 딴 캐로 새로 시작하려는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닌데 그렇게 하려니 멀쩡한 닉은 전부 먹힌 이 겜 상태가 발목을 잡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본캐 스펙 성장의 뿌듯함이 단 1도 없는 겜이어서 한 번 쉬니까 급격하게 정나미가 떨어져버렸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놋북이 완전히 사망했기에 본가 내려가있는 중에는 피방 안 가면 출석조차 할 수 없는 겜이 되어버렸다.
꼴에 아크패스는 사 놔서 패스 경험치 막날인 오늘 겨우겨우 다 채우고 나서..... 이 겜을 계속 지속할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 가면 어차피 갖고 있는 보석은 다 쓰레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 생각에 이르니 그냥 빨리 전부 다 처분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방금 배럭에 있는 보석까지 탈탈 털어서 전부 팔아버렸음.
가능하면 길원한테 싸게싸게 넘기고 손 털고 싶어서 디코에 올려는 놨는데 이틀 내로 연락 없으면 걍 ㅁㄴㅇ에 올려버릴 생각이다.
진짜 직업에 젠더락 걸려있는 겜을 또 하면 나는 갱생 불가능한 병신새끼야............ 절대 손 안 댄다.........
그리고 금강선은 여전히 나에게 있어선 입만 산 쇼맨이다.
아가리 놀림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 다신 보지 말자.......ㅡㅡ
 
P.S. 결국 무기는 장기 81퍼에서 멈춰버렸다 존나 갸륵한 새끼들.....^^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