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진동 수정 이벤트 결산
한 달에 두 번, 9-12층까지 길어야 20분 정도면 끝나는 연월 따위보단 이런 점수 이벤트가 훨씬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이번 몹 구성은 적지 않은 구간에 물 면역 몹이 끼어있는 게 느비 날먹질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너무 투명하게 보였음 ㅋㅋㅋㅋ....
니들 입장에서도 잘못 만든 캐릭..... 맞지?..... 이미 엎질러진 물인 걸 견제해 보겠답시고 몸 비트는 게 많이 추하다.....
여튼 이런 이벤트에서 느비 사용이 어렵거나 불가능하다면 차선책은 역시 방랑자고.... 이번 이벤트에서도 깨알같이 활약했다.
저돌파에 육성 대충 한 단계에서나 폰타인 딜러한테 밀리는 애물단지지.... 고점 찍었으면 여전히 강하며 제일 무상성에 가까운 전력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10년이 넘은 낡은 드립이긴 한데.... 단언컨대 푸리나 풀돌은 가장 완벽한 섭딜이자 버퍼이며 힐러이다....
쓸 각 나왔을 때 투입하면 제 역할 충실히 해 주는게 든든하기 그지없었다. 여캐 풀돌이지만 만족도 최상급임 진짜....
이번 이벤트에서 찍느라 제일 고생한 영상.
꽃게 환영 님님님과 방패 츄츄 님님님님이 기분이 좋아서 자리를 잘 잡고 빨리 죽어줘야 점수를 많이 딸 수 있었다.
방패 츄츄가 방패 열심히 들면 멸망, 방패 츄츄가 이상한 데로 튀어도 멸망, 크리가 억까 수준으로 안 떠도 멸망, 꽃게 빠르게 처리 못 해서 옆으로 존나게 기어다녀도 멸망......
그냥 변수의 연속이었다 진심 ㅋㅋㅋㅋㅋㅋㅋ.....
과장 안 하고 전반 점수 얻기 위해 대여섯시간쯤 트라이함...... 후반인 방랑자팟 쪽이 많이 조졌다는 게 영상에서 보이지만 더 트라이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아마 방랑자팟도 완벽에 가까웠다면 27000점까지도 됐을 것 같은데 26000점 넘기는게 목표였고 전반 점수를 다시 내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서 여기서 만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