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패치 후기
파판에 대한 마지막 열정을 불태워주었던 그 목소리가 드디어 원신에 플레이어블로 왔다. 성질머리는 정반대이지만...
수메르 더빙퀄 좋긴 했지만 잘 모르는 성우만 가득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민승우님이 플레이어블로 등장해줘서 조금이나마 아쉬움이 풀어졌다.
별개로 이 분... 최근에 맡은 역할들을 보면 사실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쪽보다는 냉혹하고 까칠한 성격의 캐릭터가 더 어울리는 게 아닌가 싶다.
메인퀘는 생각할수록 뒷맛이 썼다. 극단적인 방법까지 썼지만 본질과 역사가 바뀌지 않았다는 결말이라 그런 듯...그리고 이나즈마 서사가 풀릴 수록 계속 나오는 '라이덴 또 너야?' 소리 아오
여튼 앞으로 캐릭터 안 망치고 뇌절 없이 활약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문제의 그 새로운 이름은.... '아마츠카제'라고 지어줬다. 바람같이 살 거면 높은 하늘의 바람이나 되라는 의미로 지었음.
파판14의 백호 토벌전 BGM의 제목이 이거라 단어 자체는 이미 알고 있기도 했다.
여튼 이름 지으면서 찾아보니 구체적으로는 '신이 사는 하늘나라의 바람'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세계관에 셀레스티아라는 신이 사는 하늘나라가 있으니 나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함.
모 배박겜의 느낌도 나는 네이밍이다만.... 어쩔 수 없지; 애초에 그 배박겜 떠올리며 지은 이름도 아니니....
역대급으로 역겨웠던 가챠쇼였지만 파루잔 6돌 버프맛 보니 대가리가 완전히 깨졌다...
신성유물 비경이 바람접대 비경이긴 하지만 특성작도 안 되어있고 4돌파 특성도 안 열렸는데 파루잔 낀 것만으로 소 낙공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데미지가 나오는 게... 심상찮음...(스샷으론 못 찍었지만 9만까지 봄)
특히 소는 원체 바람깡딜로만 승부를 보는 캐릭터였다보니 저런 바람 전용 서폿의 버프 체감이 더 확 오는 듯.
방랑자는 신성유물 주옵 맞출 때까지 제대로 굴릴 수 없을 것 같아서.... 파루잔부터 육성해주려고 한다.
소도 나름 첫 픽업부터 들고 갔던 캐릭터인지라 뒤늦게나마 떡상한 모습을 보니 기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