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접음)

기억의 오르골

검은버들 2022. 8. 2. 22:25

저번 주에 새로운 종류의 내실인 기억의 오르골이 추가되었다.

춤이랑 칭호 땜에 빡세게 달렸는데.... 춤은 맘에 안 들지만 음악 관련 용어인 칭호는 맘에 들었다.

기존 내실이 어느 정도 되어 있어야 하고 퀘도 며칠씩 소모하고 조건 거지같은 것도 많고 해서 칭호 뜻이 '아주 느리게'인가 보다......그런 걸 아주 빠르게 해버린 나란 인간.....-_-ㅋ

낚시랑 고고학 조건 아주 거지같았지만 퀘 내용 자체는 만족스러웠음.

이런 골때리는 상황도 있고

퇴사를 외친 npc에게 삶의 의욕을 불어넣어주는 퀘도 있고

가슴 뭉클해지는 이야기도 있다.

새롭게 나오는 연출도 있고 잘 만들었음.

이 게임의 이것저것 섞어놓은 듯한 정체성을 생각해보면 악마니 뭐니 하는 거창한 거 같으면서도 진부한 이야기보단 차라리 이런 소소한 이야기들이 어울린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이런 플스2 시절 게임에나 나올 법한 거칠고 조악한 모델링을 그대로 써서 컷신을 만들어야만 했나....

덩어리 같은 걸 자꾸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니까 퀘 내용이 좋아도 몰입이 다 깨짐 진짜 ㅋㅋㅋㅋ.....

플레이어 캐릭터 표정도 구현 못해서 최대한 줌아웃으로 땡겨 보여주는 것도 그렇고.... 역시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오류섬에 심한 위화감을 느낀 것도 등장하는 npc들의 조악한 모델링 탓이 컸는데.... 로웬 이후에 등장하는 인물 모델링 퀄리티 생각해보면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면서 대체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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