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좀 안 되는 기간 동안 많은 낙서를 하면서 깨달았다.
사실 이쯤 되면 최애캐라 불러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의 애정을 주고 있지만 여태 좋아해왔던 체형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최애캐라고 인정하는 건 애써 부정하고 있는 상황인듯...
여튼 이렇게 많이 그리게 된 데는 약점이 있는 성격이라 오히려 굴려먹기 편하고....(바위신님은 성격부터 너무 우아하고 잘나셔서 그런지 똥손으로 그리기 미안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얇고 미려한 눈썹, 날렵한 눈매, 쇄골 부근이 살짝 드러나는 하늘하늘한 옷 등 외형에 좋아하고 익숙한 요소가 많다보니 그리기가 편했던 것도 있다.
똥손이다보니 삿갓은 정말 그리기 힘들지만... 몇 년만에 그릴 수록 즐거운 캐릭터를 접하게 된 건 사실이다.
보는 타인의 눈은 즐겁지 않을 것 같지만....-_-ㅋ
처음으로 삿갓까지 그렸던 것.
종이 구석탱이에 한 낙서라 밑에는 그린 것이 없다....
독보적으로 아름다운 외모, 아름다운 인형, 매우 수려한 외모... 등등의 낯간지러운 느낌마저 드는 인게임 로어들을 떠올리며 그린 것.
본래 잼민이 체형을 미의 기준으로 여기지는 않는 지라 신경쓴다고 썼지만 등신대가 살짝 길어졌다.
포스트잇에 끄적인 볼펜 낙서.
볼펜만으로 하는 낙서는 한붓그리기같아서 조금 쫄린다...
동일한 성우가 담당했기에 급생각나서 그려본 낙서.
알 사람은 알 수도 있지만 이 둘의 이미지와 성격은 정반대이다...
아래는 방랑자하고는 상관없는 낙서들.
너무 방랑자만 그린 게 양심에 찔려서 끄적였던 로아 본캐...
로아 본캐를 잘 그리지 않는 건.... 위아래의 머리길이가 극단적으로 다른 거친 투블럭을 내 손으로는 제대로 못 그리겠어서인게 크다.
마법학회 교복 압타의 디자인은 와이셔츠로써 모범적인 핏인지라 정말 최고지만.... 옛날 압타라 텍스쳐가 구린 것이 눈에 띄어서 안타깝기 그지없다.
저 포즈는 의상이 상당히 비슷했던 모 아이돌 직캠을 떠올리며 그렸음.
계속 잼민이 체형인 방랑자를 그리다보니 자캐 응애버전도 예전보다는 어색하지 않게 그릴 수 있었다.
10대 초중반 나잇대만 되어도 원래 취향을 벗어나기 때문에 그리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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