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을 플레이하면서 무엇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5성 명함풀만 늘리는 선택이 최선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캐릭풀이 적절히 갖춰져 있고 과금을 어느 정도 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가성비 돌파를 노리거나 복각을 길게 보면서 풀돌을 노리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함만이라도 챙기면 좋은 5성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올려본다.
사실 좀만 관심이 있으면 다 아는 내용이긴 하겠지만 새삼스레 써봄.....
종려
타임어택을 목표로 하는 고점팟에서는 배제한다곤 하지만 안정성을 중시하거나 무지성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여전히 좋은 픽.
바위 속성 특유의 튼튼한 내구력과 쿨타임보다 긴 지속시간을 가진 보호막은 4성 보호막 캐릭터가 적지 않게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네들을 전부 따위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존재감이 상당하다.
내성깎도 다른 피증 수단에 비해 압도적이지 않을 뿐 무시할 수 없는 피증 수단이고, 특히 원소 반응이 사기적이라 이렇다할 피증 서포터를 받지 못한 발산팟에서는 내성깎이 고점팟에서도 유효하다.
카즈하
확산의 이점을 극대화한 캐릭터로 바람 바위 깡딜팟이나 풀반응팟만 쓸 것이 아니라면 쉬이 넘어가기 힘든 성능을 가진 서포터.
피증 제공만으로도 원소반응팟이든 깡딜팟이든 성능적으로 사장되기가 힘든데 준수한 몹몰이에 청록 효과로 확산된 원소 내성깎까지 제공할 수 있는,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정신나간 성능을 자랑한다.
방랑자 때문에 많이 희석되긴 했지만 수직 상승 면에서의 이동 성능도 뛰어나다.
나히다
풀반응팟을 완성시켜주는 풀 속성의 마스터피스.
뛰어난 풀 원소 제공 능력, 풀 원소 운용시 필수적인 원마 버프 제공 등 풀반응팟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서포팅을 제공하는 신다운 성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캐릭터이다.
잡몹 웨이브같은 지속적인 리젠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캐릭터를 저평가할 만큼 큰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이노만 주구장창 쓸 것이 아닌 이상.....
야란
어딜 들어가든 밥값하는 물 속성에 행추와 똑같은 메커니즘인 것만 해도 좋은데 전투 스킬의 기동성 덕에 탐험 성능도 좋고, 피증 버프도 좋은 사기캐.
사실 위에 언급한 캐릭터들에 비해서는 1돌의 존재감이 꽤 크다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인 편의성을 심하게 희생시킨 게 아니라 명함만 들고 가도 충분히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언급했다.
5성 힐러(코코미, 백출 등)
4.x 버전의 핵심 메타가 HP 변동, 힐량을 흡수하는 대가로 제공하는 버프로 추측되었고 푸리나의 등장으로 현실이 되었으며...(4성 단조 무기의 기믹 때문에 힐량 흡수로 추정됐는데 결국 HP 변동을 대가로 한 강력한 피증 버프의 형태로 나왔다. 파티 전체 자해를 대가로 한 푸리나의 섭딜 능력 또한 출중하기에 자해로 버프를 발동시키는 모양새가 되었고) 종려의 실드에 의존하여 힐러를 등한시하는 메타를 꾸준히 견제하고 있기 때문에 5성 힐러의 존재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빙결 및 개화팟을 주로 운용하여 물 제공이 추가로 필요하다면 코코미, 룩을 희생해서라도(...) 편한 전체 힐 및 경직 저항의 안정성을 얻고 싶다면 백출을 선택하면 될 듯 하다.
푸리나와 조합한다면 파티 전체 힐 성능이 매우 좋은 백출이 더 잘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