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아까지 탐색도 100퍼 찍었고 청소기도 해금함.
솔직히 커마 된다는 것 자체가 장점이고 필드 탐색 보상이 짱숨만큼 짜지 않고 코스튬 보상까지 있어서 의욕을 불태우면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
사이버펑크틱한 배경도 차별점이 있고 다양한 에너지 기어들 덕에 쌩등반 빼고 이동이 쾌적하게 느껴지는 점도 좋았다.(익숙해지기 전까지의 조작감은 전혀 쾌적하지 않지만)
하지만 병신같은 스토리와 환장할 시너지를 내며 발암을 일으키는 극렬호구 주인공(짱숨 행자보다 말 더 많이 하는데 발암을 몇십배로 일으키는 기적을 보여줌), 미묘함과 구림을 오가는 더빙 퀄리티, 몹시 자글자글한 모델링, 커마한 체형 적용도 안 되어있는 성의없는 컷신, 레플리카들의 없다시피한 캐릭터성, 난잡하기 그지없는 스펙업 수단들, K-겜 ptsd가 다시 올 정도로 구린 남캐 코스튬 등등이 겹쳐서....
짱숨보다 낫다는 소리는 할 수가 없었다.
분명 이것저것 넣어놔서 재미는 있었고 차별화되는 장점도 있었지만... 거슬리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장점이 희석되는 느낌이다.
일단 계속 하고는 있는데 필드 다 먹으면 의욕 ㅈㄴ 떨어질 것 같다.
사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유료 코스튬들이 볼만했으면 걍 꾸역꾸역 플레이했을 것 같은데....
수영복의 개같은 꼬라지를 보고 또 이루 말할 수 없는 좃같음과 현탐이 밀려와서 한탄 좀 함.
진짜 그 따위로 쳐 만들고 남캐가 돈이 안 되니 뭐니 좀 지껄이지 마라... 지르고 싶게 만들어야 지를 거 아냐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