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x 버전 마지막 캐릭뽑

선데이는 솔직히 모델링부터 별로라고 생각했던 캐릭터이기 때문에(선데이뿐만 아니라 걍 남캐 중간 체형 자체가 너비에 비해 투박한 부분이 적지 않아서 모델링이 괜찮게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함 어벤츄린도 그렇고) 그닥 끌리지는 않았지만.....

거진 3개월만에 등장한 한정 남캐에 첫 남캐 화합이기까지 하니 거를 순 없었다.

최근에 안 좋은 일이 겹쳐서 돈 쓸 일이 많았기 때문에 트럭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는데.....

돈미짱이 이런 나를 동정이라도 한 건지(...) 비틱해서 모아둔 재화로만 2돌전광할 수 있었다.

이로써 이 겜은 다시 수명 연장했고 편안하게 존버할 수 있게 되었음......

그 대신 우주치치 풀돌했다 ㅅㅂ........

얘도 분명 치치보단 낫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약속된 연보라머리 쓰레기의 길을 걸음.......

인플레 ㅈ되는 겜에서 1.0 버전 딜러가 이런 식으로 살아나는 건 생각도 못 했다.

오토 돌렸는데도 1돌전광으로 혼돈 12층 2라에 끝내는 게 맞냐 ㅋㅋㅋㅋㅋㅋㅋㅋ.......

곽향도 받아먹고 스파클도 받아먹을 수 있었고 망조의 길을 걸은 초기 양자캐들에 비하면 진짜 복 받은 게 맞아.......

정운 이격이 정말 예쁘고 여캐치곤 취향이긴 헸는데......

척자가 좋아서 격파팟 육성한 입장에선 전혀 필요가 없는 캐릭이라 앞으로도 뽑지는 않을 것 같다.

선데이와 메인퀘를 보다보니 방랑자와 겹치는 일러 및 연출이 좀 보여서 정리해본 것.

세세하게 파고들면 많이 다르지만(일단 겉으로 보이는 태도부터가....) 자신의 과오를 받아들인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면도 있고 해서 흥미로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