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금 2일 참여했고 목요일엔 돈미짱겜 안하는 지인이랑 같이 다녔음.
미니게임하다 가방 잃어버리고 버스표 다 매진되서 취소표 아니었으면 자정 가까이 되서 돌아올 뻔한 이슈가 있었지만 어쨌든 집에 무사히 돌아왔다.
진짜 미니게임할 때 옆에다 짐 잠깐 놨다가 다시 들고 가려는데 내 가방 사라진거 존나 황당했다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앞에서 대기줄 서고 있을 놈이 실수로 가져갔다고 생각해서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앞사람들만 계속 쳐다보고 있었는데 지인이 분실물센터에 문의한 결과 들고 간 놈이 그냥 버려두고 간 거 주최 측에서 회수했다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이 분실 건 때문에 지옥과 천국을 왔다갔다했지만 어쨌든 찾아서 다행이었다. 진짜 지인이 찾아줘서 너무 고마웠음......
할 말은 ㅈㄴ 많은데 이러면 글이 너무 지저분해질 것 같아서 그 얘긴 따로 해보고 일단은 전리품 인증샷이나 좀 털어본다. 사진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안 좋아해서 행사장 사진 같은 건 거의 없음....
붕3이랑 젠레스는 관심이 없어서 근처도 안 감.무대 시간 빌 때 틀어주는 영상 중에 버니스 pv가 ㅈㄴ 시선강탈이긴 했다
룰렛은 첫날밖에 참여 못 했고 열차겜 유료부스는 조기 마감 땜에 참여 못 해서 선데이 포카 못 받아왔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알짜배기는 다 챙겼다고 생각함.
무료 부스 포카는 솔직히 카일루스 외에 눈에 들어오는 캐는 없음. 증정 포카가 워낙 잘 뽑혀서 굿즈존 패싱한 게 후회 안 될 정도였다.
그리고 룰렛은 2일차에도 돌릴 여유는 있었는데 L자 파일 너무 짜쳐서 다시 줄 서고 싶지 않았다.....
피규어랑 다키마쿠라 커버 부러웠는데 좀 아쉬움.......
사실상 이번 행사의 최대 목적이 되어버린 점괘 뽑기.
일러 땜에 일성소 돌리는 인간이라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는 굿즈였기 때문에 2일차에는 이것만 중점적으로 참여하면서 열심히 교환 돌렸다.
결국 장신 남캐는 카베 빼고 다 모았고 잼민이들도 어느 정도 챙기기는 했음.
일성소 일러 어지간하면 가리지 않았는데 여캐만 존나 나오는 건 진짜 참을 수 없이 짜증났다 ㅋㅋㅋㅋㅋㅋ.....
시뇨라랑 나히다 빼고 죄다 교환 돌렸는데 줄이고 줄여도 저 정도임. 그냥 푸리나, 나히다 정도 되는 캐릭터 아니면 수요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알하이탐 중복 덕에 바위신님 구했고 방랑자는 내 손으로 뽑아와서 가벼운 마음으로 교환 돌렸던 건 다행이었다.
방랑자 뽑으니까 대기줄 설 때 ㅈㄴ 아팠던 팔이 한결 가벼워졌다 ㄹㅇ.....물론 전날부터 지독하게 혹사당한 다리와 발이 나아지는 느낌은 없었음
그리고 푸리나도 있었는데 내 캐릭풀에서 기여도가 매우 커서 어지간하면 남기고 싶었지만 느비도 귀하신 몸이라 결국 넘길 수밖에 없었음. 미안하다......
말이 길어졌는데 여캐 중복 존나 나와서 매우 짜쳤고 처분도 곤란한 거 빼면 굿즈 자체는 매우 맘에 들었음. 저 특유의 선 굵고 간결하지만 결코 싼티나지 않는 일러는 정말 최고다.....
좋은 건 크게크게..... 슬리브 씌워서 꽂아놓은 것만 촬영함.
방랑자와 바위신님 외에 슬리브 씌운 데에는 별 의미 없다. 걍 빨리 손에 넣은 남캐들이면 슬리브 씌웠음......
비공식 포카까지 샀을 정도로 진심이었는데 공식에서 이렇게 퀄 좋게 내줘서 정말 좋았다.
비공식 포카는 일반적인 신용카드 사이즈가 아니라 보관 힘들고 재질, 인쇄 상태도 개판이라 실망스러웠는데.....
이건 공식인지라 재질도 좋고 홀로그램 처리도 깔끔하고 인쇄 상태도 좋다. 인쇄 상태 보면 볼 수록 편안함.....
당장 슬리브도 속지도 없어서 일단 쟤들만 끼워뒀는데 주문한 거 오는 대로 남캐들은 전부 슬리브 씌워서 보관할 예정이다.
이건 따로 글 파서 올리기가 애매해서 굿즈 인증샷 올리는 김에 겸사겸사 올려본다.
결국 호구짓의 끝판왕이라는 호요페어 굿즈 대가리 깨져버려서 구했음....
조금 취향타는 복장 아닌가 했는데 직접 보니 일러 영롱해서 너무 좋다 다리에 진심인 존나 갸륵한 새끼들 ㅎ........
본가에다 전시해놓긴 그래서 바인더에 끼워서 잘 모시고 있는 중이다.
사실 원룸이 이런 세워놓는 굿즈 촬영하기엔 주변 환경이 영 아니어서..... 본가 돌아가면 조립해서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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