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 및 행사 후기

신캐 미래시가 X같으니 굿즈만 사게 됨(스압 주의)

검은버들 2024. 11. 10. 23:30

메가커피 콜라보 이후로 굿즈 수집에 맛을 들여서 정말 이것저것 많이도 사 모았고 특히 호요랜드에서 제일 관심둔 목표가 점괘가 되어버릴 정도로 지류 굿즈 수집에 눈을 떠버렸다.

사실 나타 캐릭터 미래시에 정말 꿈도 희망도 없다 보니 기존 캐릭터 덕질하고 관련 물품 사 모으는 게 훨씬 재밌음......

10개월 15일만에 왔던 5성 한정 남캐와 포스트 카즈하에게는 예우 갖춰드렸으니 이제 내년까지 가챠에 꼴박할 이유가 없다......

밤혼이니 이동기니 칼 들고 협박해도 안 뽑아 새끼들아~~~~

 

 

정말 아끼는 포카들은 작은 바인더에 따로 보관하고 있다.

공식이나 비공식이나 맘에 드는 포카들은 거의 다 모았다고 생각 중임. 애초에 보는 눈이 까다로워서 아무 거나 안 주워먹기도 하고......

점괘도 좋고 생일 카페 포카가 진짜 예쁘게 잘 나왔다..... 보기만 해도 만족감 최상임......

작은 바인더에 들어가지 못한 원신 포카들은 이번에 아야카 바인더 질러서 거기에 다 끼워놨는데 알베도 점괘 오는 대로 찍어서 올려봄.

후기 여러 개 찾아보니까 DIY존에서 와이어링 등의 부속품을 심하게 잘못 받았다는 생각이 멈추질 않아서 사실 그 땐 너무 힘들어서 그런 거 신경쓸 여유 따위가 없긴 했음 비즈공예 부속품 이것저것 사서 다시 만들었다.

글씨도 어지간하면 새로 사고 싶었는데 취급하는 물건이 미묘하게 크기가 달라서 들어간 알파벳 종류만큼 사야하는 탓에 포기했음.....

돈지랄의 끝인 호요페어 아크릴.....  사실 이걸 처음부터 지를 생각은 하지 않았다.

가격이 너무나도 말이 안 되는 수준이라 거의 포기했지만 계속 눈에 밟혀서 이것저것 찾아보니 호요페어 아크릴 수집에만 100 넘게 쓴 인간도 있는 거 보고 심리적인 장벽이 조금 허물어졌고.....

우연히 본 방랑자의 유출된 잡설정들로 인해 대가리가 완전히 깨져버렸다......

어차피 모든 캐릭 아크릴 모을 것도 아닌데 돈지랄 한 번 쯤은 괜찮지 않을까.... 하는 정신 상태에 다다르게 됨.......

물론 지금 메루카리나 번장에 있는 그 가격으로 지르진 않았다. 그 가격은 대가리 깨져도 절대 무리야 ㅎ.......

여하튼 워낙 가격이 돌은 물건인지라 바인더에만 보관하고 있다가 이번에 조립해서 찍어봤다.

호요페어 쪽 컨텐츠는 손발이 오글거려서 보기 힘들어했는데 이 일러는 정말 잘 나왔다고 생각했다.

기본 일러가 얼굴을 워낙 구기고 있는 탓에 무난한 표정인 일러만 나오면 뭐가 나오든 그저 극락이긴 해......

본가에 두고 오기에는 너무 아까운 물건이라 바인더에 넣어서 애지중지하게 될 듯 하다. 사진 보면 알겠지만 바인더에도 딱 맞춘 듯 잘 들어간다......

그리고 약간의 비하인드가 있는데 최대한 잘 찍어보려고 열심히 닦았지만 바인더에 집어넣고 사진 확인해보니 계속 먼지나 휴지 조각 달라붙은 게 보이길래 정신 나갈 것 같아서 저거 이상으로 잘 찍는 걸 포기함 ㅎ........모자 위의 저거 흠집이 아니고 휴지 조각임

홀린 듯 구입한 만쥬들..... 방냥이는 왤케 귀여운 걸까........^q^......

촉감이 말랑하지 않고 딴딴한 편이라 주무르는 맛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사실 저 상태로 전시하고 싶었는데 어무니의 먼지 걱정이 워낙 심하셔서..... 플라스틱 케이스에 집어넣기 전에 찍어봄.

이건 원신 굿즈는 아니지만 로아 접은 지 오래 된 마당에 이거 올리려고 글 따로 파는 것도 좀 그래서..... 그냥 이 글에 꼽사리 끼듯 올림.......

처음에는 궁금해서 샀는데 두 번째는 맛있어서(...) 샀다. 그리고 나중에 문자 와서 확인해 보니 두 개 사면 한 개가 덤이라 3개가 되었음......

처음에 바훈 나온 것 때문에 정신 나갈 뻔 했는데 정말 다행히도 나머지가 중복없이 나와줬다.

사진 찍으면서 보니 바훈은 어디 기대놓지 않으면 서 있지도 못해....-_-

먼지는 예전부터 어무니께서 매우 신경쓰시는 걱정거리였고 아크릴 굿즈 중에 비싼 값을 치른 물건이 조금씩 늘어가다보니 더이상 구입을 미룰 수 없어서 투명 장식장도 구매했다. 사실 구매한 지 두 달 쯤 되어감.....

공간 되는 대로 넣은 느낌이 강해서 안 보이는 것들이 많지만 적어도 예전보단 훨씬 깔끔해졌기 때문에 만족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