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메인퀘에 대한 후기를 늦게 쓴 이유가, 방랑자의 태도가 노드크라이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행적도 다 예상 가능한 범위였어서 당장 할 말이 없었던 게 컸다.
물론 그 모습이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서 보기 좋은 모습이었고 곱씹어볼수록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준 것이 좋았어서 늦었지만 털어봄.








노드크라이에서 편린이 보이기는 했지만 이번 메인퀘에서 성격이 눈에 띄게 둥글어진 게 체감이 되었다.
비운의 미소년 컨셉을 좋아하고 비운을 극복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은 더 좋아하기 때문에 변화를 바라보는 것 자체가 기뻤음.
기나긴 시간 동안 잘 바뀌어 주었고 앞으로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이젠 캐릭터 대사도 좀 갈아주면 안 될까......


도토레의 이 대사는 얘가 세계수에서 기록을 스스로 지워버린 건 자신이 이득을 보려고 저지른 행위가 아니며 여전히 화한 및 반성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걸 확정지은 중요한 대사라고 생각했다.
캐릭터 스토리에서나 퀘스트에서나 죄책감, 반성에서 비롯된 행위였다고 꾸준히 언급하고 있는데도 계속 캐릭터가 의도한 세탁이니 어쩌니 한다면 그냥 그렇게 믿으라고 하고 싶음....
그리고 이걸 굳이 언급하면서 비웃는 도토레는 ㄹㅇ 성격파탄자가 맞다......


한때 수메르를 위협했고 허공의 기능에 당했던 악역 캐릭터가 새로 만든 허공 단말기를 착용하고 세계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나히다에게 무한한 신뢰의 눈빛을 보내는 모습을 보이니 흐뭇했던 동시에 참 묘한 기분이 들었다.
제대로 된 사람들 곁에서 평범하게 생활하니 성격 교정 충분히 되는 애를 마신 전쟁 재현 운운하는 미치광이로 전락시킨 라이덴은 ㄹㅇ 혐오스러운 병신련임........
역시 막장 부모는 정말 위험한 존재고 가정교육이 중요한 게 맞아......(?)






https://vimeo.com/1198051565?share=copy&fl=sv&fe=ci


여행자와 보인 케미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호흡이 척척 맞고 컷신을 상당 부분 할애해서 보여준 게 좋았던 동시에 묘한 기분이 들었음.
얘네 관계에 몰입한 사람이라면 최고의 선물이 아니었을까 싶다.
사실 난 남행자도 별로 맘에 안 들고 여행자는 혐오해서 ㅈㄴ 좋다는 생각까진 안 들었지만......






그리고 페이몬과 서로 물 흐르는 듯한 대화 나누는 건 쇼크였음 ㅋㅋㅋㅋㅋㅋㅋ...... 여전한 말뽄새를 보이는 구간이 살짝 있었지만.....
한 쪽은 이름도 안 부를 정도로 듣보잡 취급하고 한 쪽은 아직도 네가 싫다며 언젠가는 듣기 싫은 별명을 붙여주겠다고 했었는데 저 정도면 장족의 발전을 이룬 게 맞아.....
이것 역시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도토레 원없이 발로 까는 장면들 올리면서 글을 마침.
이런 걸 보면 특유의 독기어린 면모도 여전히 남아있어서 개성있고 좋다....
'원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뒤늦게 적는 메인퀘 소감 (0) | 2026.06.03 |
|---|---|
| 로엔이 전반이었다면 참 좋았을 것 같다 (0) | 2026.05.22 |
| 이번 메인퀘 비주얼 하드캐리어(스포 주의) (0) | 2026.05.21 |
| 여섯 번째 달 버전 마무리 (0) | 2026.05.12 |
| 여섯 번째 달 지맥 제압전 결산 (0) | 2026.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