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 및 행사 후기

알하이탐 생카 다녀왔다

검은버들 2025. 2. 10. 21:37

방랑자 생카가 할말하않 수준이었기 때문에 생카는 앞으로 신중하게 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우연히 보게 된 알하이탐 생카는 협력작이 '이걸 어케 참아' 수준의 고퀄이었기에 예약 성공한 뒤 갔다오게 되었음.

너무 추워서 힘들었지만 행사에 들인 정성의 결이 달랐고 알하이탐 자체가 카베랑 엮이는 경우가 많은데 완전히 알하이탐만 있는 것도 좋아서 결과적으론 럭드 중복 빼고 만족했다.

그리고 이번에 올라가면 당분간은 서울을 다시 올라갈만한 명분이 부족해서 원신 카페랑 라운지도 다녀왔는데 이건 나중에 따로 써 봄......

전리품들..... 전프레 퀄부터 고퀄이라 매우 만족스러웠다.

럭드는 아크릴스탠드류가 제일 갖고 싶었지만 족자봉 하나 뽑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선방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족자봉은 전시가 힘들어서 선호하는 물건은 아니지만 내 손으로 뽑았기 때문에 잘 갖고 있으려고 함......

여튼 럭드..... 중복이 아니었다면 정말.... 행복했을텐데....... 키링이 중복인 최악의 상황에 놓임......

이거 현장에서 교환 시도하려는데 옆에서 어떤 아줌마가 나도 이거 털어야한다고 지인들 옆에 놔두고 ㅈㄴ 꽥꽥거리길래 제대로 시도도 못 함 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글 열심히 올려보고 있는데 가망이.... 없다......

혹시나 알하이탐 생카 갔다온 분들 중 럭드 교환 구하시는 분이 있다면..... 티켓이든 학생증이든 카드든 다 좋으니 키링 중복 좀 살려주세요 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리해서라도 양일을 악착같이 갔다 오게 된 원인 되시겠다.

진짜 그림도 디자인도 극락이다.... 작년 방랑자 생일 배포 카드도 그렇고 디자인 깔끔하고 좋아......

족자봉은 '어떻게 해야 벽에 안 붙이고 걸어놓을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하다가 네트망+스탠드+후크를 사 왔다.

근데 집에 네트망 형식의 선반이 있어서 후크 걸으니까 전시할 각이 나왔음 ㅋㅋㅋ.....

그리고 사 온 네트망은 적지 않은 키링들을 매다는 데 잘 사용했다고 한다.....

내 굿즈 재고들 중 적지 않은 부피와 무게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마음이 편안해졌다......